1939년 9월 말, 한 영국군 육군중장은 아내에게 자신의 속내와 경험 등을 전하기 위해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. 그는 전쟁 기간 내내 일기를 썼으며, 일기장 한 권이 채워질 때마다 집으로 보내 아내가 보관하도록 했다.『워 다이어리』는 영국의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앨런 브룩의 일기를 바탕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살펴보는 책이다. 7년 동안 이어진 브룩의 일기에는 국가의 운명을 어깨에 진 군인이자 생존의 기로에 선 개인의 심정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. 또한 그